"타임트라이얼의 모든 순간을 즐겼습니다. 펑처가 난 줄 알았는데 사실은 아무 문제가 없다는 걸 알았고, 그 순간 저는 계속 나아갔죠."
TDF 7스테이지는 보르고뉴의 포도밭을 가로지르며 25.3km를 달려야 하는 코스.
비교적 짧은 거리지만 오로지 본인의 파워로 한계를 견뎌내야만 승리에 도달할 수 있는 가혹한 독주레이싱 스테이지입니다.
주요 관전포인트는 빅4 선수들의 격돌입니다.
타임트라이얼에 쟁쟁한 렘코, 빙에가르, 로글리치 이 선수들이 이번 ITT스테이지를 통해 GC 선두를 달리는 타데이 포가차르를 상대로 얼마만큼 시간을 벌어낼지가 관건입니다. 앞서 많은 선수들의 순서를 기다린 끝에 오늘의 빅4 첫번째 주자 로글리치의 출발. 이어 요나스 빙에가르, 렘코, 포가차르의 순서로 출발합니다.
로글리치는 앞서 달렸던 빅터 캄페나르츠보다 17초를 앞선 기록으로 피니쉬합니다. 하지만 이 기록은 뒤이은 빙에가르와 렘코에 의해 처참히 부서지며 핫시트의 기쁨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