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 라이딩과 레이싱 입문에 완벽한 모델, 에픽 콤프 카본은 이전 모델의 프레임 기술이 모두 적용됐고, 가격 또한 합리적입니다.

지난 몇 년 간, 레이스 코스는 진화를 거듭했습니다. 더욱 가파르게 변해 더 정교한 기술을 요구합니다. 하지만 발만 동동 구르지 않고, 우리는 이것을 특별한 기회로 삼았습니다. 월드컵 선수와 크로스컨트리 라이더 모두가 어떻게 하면 더 혜택을 볼 수 있을까 하는 그런 기회 말이죠. 스페셜라이즈드는 핸들 개선을 비롯해 헤드의 각도, 리치, 스택, 체인스테이 길이, 포크 오프셋 등, 이 모든 것들을 다시 한 번 찬찬히 뜯어 봤습니다. 맞습니다. 리치를 늘리면 자전거의 고속 안정성이 향상되고 일반적으로 주행감이 더 편해집니다. 가변 시트포스트는 짧은 트래블의 크로스컨트리 옵션 뿐 아니라 풀 트래블의 옵션까지 30.9mm 시트튜브에 호환됩니다. 헤드 각도는 어떨까요? 전체적인 안정감을 높이기 위해 헤드 각도를 낮추었고, 42mm 커스텀 오프셋과 함께 급격한 커브와 헤어핀 코너에서도 원활한 성능을 보였습니다.

다음은 새로 설계된 브레인(Brain) 기술, 즉 브레인 2.0입니다. 브레인은 자전거 산업에서 잇점을 얻기 위한 비효율성과 같은 서스펜션을 바라보는 관점을 바꿔놓았습니다. 그리고, 효과는 좋았습니다. 레이스에서 우승함으로써 우리를 혁신과 서스펜션 개발의 1인자로 각인시킬 수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더 잘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죠. 물리학 지식으로 브레인을 리어 액슬에 가깝게, 즉 가장 민감한 곳으로 배치했습니다. 락샥(RockShox)과 오랜 시간을 논의한 끝에 새로운 브레인 기술은 단순한 업그레이드 수준이 아니라 완전히 새로워졌습니다. 이제 장애물에 상관없이 더 일관성 있는 충격흡수 성능을 보여줍니다. 서스펜션에 연결된 오일 호스의 경로를 개선하고 시중의 어떤 서스펜션보다 더 세련된 패키지를 만들어 냈습니다.

새로운 에픽 모델은 강성 부분에서 큰 발전이 있었습니다. 라이더퍼스트엔지니어드(Rider-First Engineered™) 설계가 반영된 튜브는 적재적소에 카본 섬유를 배치해 프론트 엔드 강성을 강화시키고 탑승감과 조향성을 높였습니다. 이와 함께, 프레임 크기에 관계없이 역사상 가장 강성이 좋으면서도 탑승감이 우수한 산악자전거를 구현할 수 있었습니다. 강성, 브레인 기술, 그리고 지오메트리가 우수하긴 하지만 “그럼 무게는?”이라는 질문을 하시겠지요. 잘 물어보셨습니다. 새로운 에픽의 목표는 가장 빠른 산악자전거이기 때문에, 무게는 당연히 최우선 고려 사항입니다. 우리는 깔끔한 케이블 루팅과 일체형 샥 시스템, 직선 형태의 튜브 설계 등 효율적인 프레임 레이아웃과 튜브 형태로 뒤틀림을 줄이고 무게를 525g 가까이 절감했습니다.

에픽 콤프는 가격경쟁력을 높인 제품입니다. 스램(SRAM) NX 이글 12단 그룹셋, 스램 레벨(Level) TL 브레이크, 그리고 로발 콘트롤(Roval Control) 알로이 휠셋이 적용되었습니다.